반대투쟁委, 국방부에 면담요청

【영월】 속보=최근 국방부가 매향리 미군사격장 폐쇄 이후에도 미군 훈련량을 태백산 공군폭격장으로 전환하지않겠다는 서면 답변(본보 1일자 1·5면 보도)과 관련, '태백산 천평리 미군폭격장설치반대투쟁위원회'가 현재의 공군폭격장 폐쇄 등을 요구하기 위해 당초 3일로 예정됐던 국방부 방문을 연기했다.
 3일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황건국 상동읍번영회장·김진필 태백시번영회장)측은 연기 배경에 대해 "국방부가 현재 중요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데다 부처간 조율에 필요한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면담 일정을 잡지 못해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투쟁위측은 국방부에 오는 8일쯤 면담 희망 일정을 통보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면담이 성사될 경우에는 △국방부장관 명의의 이전 검토 백지화 문서 답변 또는 공식 기자회견 개최 △현재의 태백산 공군폭격장 폐쇄 등 2개항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천막농성은 지난 1일부터 집행부만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투쟁위원회를 유지하면서 오는 8월까지 지속적인 반대 및 폐쇄 요구 서명운동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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