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중동면 태백선 석항驛 인근

【영월】 영월군 중동면 소재 석항역 인근지역에 대한 수해대책이 시급하다.
 영월군과 중동면 석항리 주민에 따르면 영월에서 태백을 연결하는 태백선 석항역사 주변은 집중호우시 매번 철도와 인근 가옥이 침수되는 수해피해를 겪고 있다.
 석항지역은 화라천과 석항역사 뒷산 자연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합수되는 곳으로 하루 200㎜ 호우시 화라천이 범람해 국도 38호선과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상습수해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80여농가 200여명 주민들은 호우시 불안감과 함께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또 철도 침수로 인한 태백선 열차운행이 두절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은 석항지역의 항구수해 예방대책을 위해 △하라천 석축설치 및 하상준설 △자연동굴에서 나오는 물의 배수로 설치 △국도 38호선 화라천 교량의 박스 개량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석항지역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철도청 제천시설관리소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국도유지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확인과 예산확보를 건의한 상태"라며 "조만간 관련기관의 회신에 따라 근본적인 수해대책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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