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없는 쾌적한 마을, 자율방범대의 땀으로 일궈냅니다’

강릉시 교동 주택가의 밤거리를 지켜온 임영자율방범대(대장 李元均)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교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沈起燮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95년 창설된 임영자율방범대는 지난해 11월 강릉지역을 불안에 떨게한 연쇄산불 발생당시 전 대원이 총 출동, 두 달동안 매일밤을 꼬박 지새며 교동일대 야산의 산불예방 활동을 펴는 등 그동안 지역 범죄예방에 활약해 왔다.

하루종일 생업에 종사한 뒤 밤 잠을 설치며 활동해야 하는 육체적 피로와 대원 개인 차량으로 순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수해야 하는 애로를 겪으면서도 이들을 지탱해주는 것은 순수한 애향심.

李元均대장은 “최근 경제난으로 대원 모두가 힘들어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줘 감사하다”며 “우리가 애쓰는 만큼 가족과 이웃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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