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입암동 강릉 중소산업단지를 해제,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릉상공회의소(회장 崔圭東)는 9일 강릉시와 시의회 등에 건의서를 제출, “지난86년7월 공업단지 관리법의 적용을 받아 설치된 강릉중소산업단지는 지원은 없고 규제는 많아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단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환경문제만 보더라도 공단 주변지역 업체들은 강릉시의 지도감독을 받는데 반해 공단 입주업체들은 강릉시와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의 중복 지도 감독을 받고있으며, 교육도 강릉시에서 받는 주변업체와 달리 공단 입주 업체들은 원주지방환경관리청으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 또는 교육을 받아야해 경영상의 번거로움과 애로가 많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또 “강릉중소산업단지는 면적이 16만4천㎡에 불과해 대도시 산업단지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소규모인데다 입주 업체들의 업종과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더라도 산업단지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기 때문에 주변업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반 공업지역으로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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