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영화 아리랑을 제작한 사람의 호와 이름은? 명성왕후는 누구의 부인인가?”

지난해 고성 산불피해지역 현장체험을 하는 등 테마가 있는 봄소풍을 떠났던 양구여중생들이 이번엔 자료집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찾기 위한 수학여행길에 나섰다.

25일 2박3일 일정으로 수학여행길에 나서는 학생들은 양구여중(교장 鄭文子) 2·3학년생 162명.

이들이 수학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서울종합촬영소와 육군사관학교, 강화도, 인천 신공항 등과 함께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으로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서대문형무소까지 포함돼 있다.

양구여중생들은 수학여행의 주제와 대상지를 자율적으로 선정한 것은 물론‘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수학여행 자료집까지 발간하게 된 것.

자료집에는 수학여행지의 지도와 역사 등 각종 정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중간중간 여행지와 관련한 퀴즈문제까지 삽입,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자료집 중간중간에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소감과 수학여행 과정에서의 느낀점 등을 적을 수 있는 메모칸을 두었으며 이 메모들을 연결할 경우 자연스럽게 한편의 기행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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