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이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사업이 현재 설계된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교통체증 등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원암 1교차로를 평면에서 입체교차로로 변경, 시공해줄 것을 道에 요청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미시령 관통도로와 세계 잼버리장 진입도로 교차지점인 원암1교차로가 평면 교차로로 설계돼 고성지역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피서철과 관광 시즌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입체교차로로 변경해줄 것을 金진선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또 미시령 관통도로가 속초시 노학동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돼 향후 금강산 육로관광 실현시 속초시내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도로 기능상실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설계된 미시령 관통도로는 지난 96년 고성군에서 경영수익사업으로 시행한 원암리 택지조성지구의 중앙을 관통하도록 돼 있어 108억여원의 고성군 경영수익사업에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입체교차로 외에 대명콘도 입구 원암 1교차로에서부터 토성면 용촌리 7번국도에 이르는 10.8km의 세계잼버리장 진입도로를 택지조성 사업 손실 보상 차원에서 국가지원 지방도로의 승격과 4차선 확·포장 사업을 조기에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道는 4일 오전 10시30분 고성군청 상황실에서 道와 고성군 관계자, 고성군의원, 감리단, 시공회사,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시령 관통도로사업 시공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설명 및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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