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응급환자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도내 최초의 민간 응급환자이송 전문 업체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강원응급환자 이송단(단장 金學範)은 지난달 26일 道로부터 도내 첫 응급환자이송업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도내 응급환자 장거리 이송과 응급처지 활동에 들어갔다.

강릉에 본사를 둔 강원응급환자 이송단은 첨단 특수의료장비를 갖춰 대당 가격이 3천600여만원에 이르는 특수구급차 5대를 마련, 지난달 허가와 동시에 강릉지역에 4대를 우선 배치해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8일에는 특수 및 일반구급차 각 1대씩 갖춘 홍천지부 발대식을 갖는 등 도내 18개 시·군지역 지부 창단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과 장거리 환자이송 과정에서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위해 구급차 기사 및 간호사의 3부제 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특수구급차내에 자동 산소호흡기와 쇼크방지 장비, 기도삽관 장치와 부목 장비 등 특수장비를 완비했다.

또 타 시·군으로의 이송시에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된 법정 요금만을 받고 각 시·군내 환자이송은 무료 봉사를 실시키로 했다.

金단장은 “대형 병원이 드문 도내 의료환경과 도로여건상 환자 이동시간이 길어 긴급 환자 이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오제와 금강대기축구대회 등 지역 대형축제 의료진 파견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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