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시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건립한 홍제동 새청사 시대가 본격 열린다.

강릉시는 17일 오후 2시 30분 홍제동 새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730억원이 투입된 강릉시청사는 홍제동 1001번지 일대 4만3천294평의 부지에 지난 98년 4월 공사에 착공, 지난 11월말 완공됐다.

지상 18층 지하 1층으로 지어진 신청사의 건축연면적은 1만1천405평으로 시청사(9천726평)와 시의회청사(1천225평)로 이루어졌으며 건물 높이는 91.25m(해발 142.65m)로 주차대수는 722대이다.

인공지능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립된 강릉시청사는 건물자동화·사무자동화는 물론, 정보통신화와 최첨단 정보시설을 갖춘 통합시스템 방식으로 운영되며 원-스톱 서비스를 강조한 종합민원실에는 휴게실, 건강체크실, 유아보호실, 점자안내판, 인터넷정보검색실 등 민원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지하 1층에는 강릉역사관이, 18층에는 시가지와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과 홍보전시관이, 2층에는 4개국 동시 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이 설치됐다.

특히 옥상에 설치한 500㎜ 카메라는 산불감시는 물론, 시내전경·해돋이·달돋이를 인터넷에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에앞서 오후 2시 현판식을 갖는 시의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본회의장, 대·소회의실, 상임위원회실이 설치돼 있으며 본회의장은 공개회의가 가능하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조규흔(정보통신담당)·박덕기(건축시설담당)·신현도씨(건설과) 등 공무원 3명과 시공업체 3명, 감리업체 3명 등 9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는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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