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올해 도내 국도 건설공사 발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앞당겨 마무리되고 예산의 60%가 상반기 중 조기 집행될 전망이다.

15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도내 경기가 아직 침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 예년 3월말까지 발주하던 건설공사를 올해는 2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4번 국도 인제∼신남 구간, 5번 국도 김화∼화천 말고개구간, 38번 국도 영월 덕포∼신동 구간 등 모두 60여건에 달하는 도로 확포장 공사가 작년보다 한달가량 앞당겨 이뤄져 완공시기도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20.8% 증액된 6천520억원을 확보, 이 중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60%의 예산을 오는 6월말까지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재정투자를 확대한 결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 중 공사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昶杉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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