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이 도내 대학생 4천명을 대상으로 연리 5.25%로 학자금을 융자해 준다.

강원농협지역본부(본부장 李正馥)는 학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에게 저리로 대출해주는 ‘2002년도 대학생 학자금대출’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인가받은 대학이나 대학원, 전문대 학생으로 학생이 미성년자일 경우 법정대리인을 연대채무인으로 세우면 된다.

대출금리는 연 5.25%이며 대출기간은 단기인 경우 2년 이내이고 장기인 경우에는 재학기간 거치 7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는 것으로 돼있다.

장기학자금 대출의 경우 대상자가 군에 입대하거나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하면 3년 이내에서 거치기간이 연장된다.

이번에 강원농협을 통해 지원되는 학자금은 총 80억원 규모로 4천명의 대학생이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학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은 대학에 비치돼 있는 추천서를 받아 가까운 농협중앙회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되며 연대보증인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엔 대출영업점에서 발급해 주는 서울보증보험증권을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崔明植 ms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