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살기좋은 인제, 가보고싶은 인제’건설을 이뤄가야 할 당위성과 소명감으로 일해 온 7년동안 인제군을 체험·모험관광 1번지로 부상시키고 빙어축제의 국민축제화와 꽃길 조성사업 등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인제의 이미지를 만든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민선 1·2기 인제군수로 임기를 마감하는 李升浩군수는 “임기중 폐기물종합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산불방지 활동 등 전국 제일 청정지역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책들을 과감히 추진했던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회상하고 “당분간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한 기분으로 주변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李군수는 재임기간중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 ▲원통택지개발사업 마무리 ▲읍·면도시계획도로 추진 완료 ▲장학기금 확충 ▲지방채 제로화를 꼽고 있으며 가슴아팠던 일로는 IMF경제위기 속의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100여명의 동료가 직장을 떠나야 했던 일과 95년 8월24일에 발생했던 폭우로 주민 李漢榮씨 가족 4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건 등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 농민들이 시름을 겪었던 일이었다고 돌이키고 있다.

또한 군민들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점은 정부의 내린천댐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로 이끌어 낸 단합된 결속력이었으며 고마웠던 점은 임기동안 뜻을 따라 열심히 일해준 동료 공무원들의 끈끈한 정이었다고 덧붙였다.

李군수는 군민들에게 “새로운 민선시대를 맞아 선거기간동안 조장됐던 지역과 계층간의 갈등과 반목을 하루속히 접고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새 인제건설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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