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400만원 감소

철원군이 내년에 지역내 사회단체에 지원할 보조금 규모가 전년대비 400만원이 줄어든 4억3200만원으로 결정됐다.

철원군은 최근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현종)를 열고 14개사회단체에서 제출한 53개 사업(5억1677만8000원)을 심의해 4억320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번에 심의된 단체보조금은 2007년 19개단체 67개사업 4억2800만원보다 400만원이 감소됐다.

심의위원장인 이현종 부군수는 “편중지원을 막기 위해 예산부서에서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적정수준의 보조금액을 산정했으며 실질적인 활동을 벌이지 않으면서 관례상 등 명분없는 요구 등은 과감하게 삭감했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사회단체당 최고 지원한도액은 6000만원, 사업당 최고 지원한도액은 4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철원군은 보조금 지급이 결정됨에 따라 각 단체의 사업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각 단체가 추진한 사업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하고 도출된 결과는 추후 보조금 지급 결정시 참고키로 했다.

철원군관계자는 “매년 보조금 지원요구가 많아지고 있지만 관련 조례에 위배되는 경우 등은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운영비는 점차 삭감하고 순수사업비 위주로만 보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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