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향상 관광활성화 기대

화천권역과 인접지역을 연결하는 터널이 잇따라 개통된다.

화천군은 중2리(배머리)에서 풍산리를 잇는 산수화 터널 개통식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전 개통하는 산수화 터널은 총 연장 890m로 화천산업도로인 군도 15호선 사업으로 지난 2000년 착공했다.

터널 개통으로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풍산리 등 화천읍권역이 10분대 생활권으로 단축된다.

또 평화의 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접근로 다양화와 군 작전차량 분산 통행, 군 장병들의 읍내 접근성 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지역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터널 이름은 산천어와 수달의 고장 화천의 청정성을 의미하는 산수화(山水華)로 결정했다.

춘천과 화천을 잇는 지방도 407호선 부다리 고개 터널도 임시 개통한다.

춘천 사북면 고성리와 화천 하남면 거례리를 연결하는 부다리 고개 터널(총 연장 2066m) 임시 개통으로 겨울철 빙판사고 감소와 산천어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착공한 부다리 고개 터널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임시 개통 후 오는 2009년 6월쯤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터널이 완전개통하면 화천∼춘천 구간이 4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 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인접지역을 연결하는 터널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그동안 겪었던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도 기대되고 있다”며 “부다리 고개 터널의 경우 임시 개통하는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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