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사 25득점 맹위 모비스전 75-60 완승

원주동부가 울산모비스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4연승을 달렸다.

원주는 11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울산모비스를 상대로 골밑제왕 오코사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5-60으로 제쳤다.

이로써 원주동부는 2위 안양KT&G를 3.5경기차로 밀어내며 선두비행을 이어갔다.

원주의 마당쇠 변청운은 지난 해 11월 25일 창원LG전 부상 이후 17경기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원주동부는 1쿼터 주득점원인 딕슨이 무득점에 그치며 20-21로 끌려갔다.

모비스의 짠물수비는 이광재의 3점포로 무너졌다. 이광재(15득점·3점포3개)는 2쿼터 3분여만에 팀의 첫 득점인 3점포로 추격전에 불을 붙였다. 이어 표명일이 5분45초 중거리포로 27-27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김주성-오코사의 확률높은 골밑 득점이 보태지며 전반을 37-29로 앞선 채 끝냈다.

원주동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손규완의 3점포로 40-30으로 달아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3쿼터 1분45초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린 표명일 대신 코트를 지휘한 이세범의 3점포와 이광재의 속공까지 이어지면서 56-4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모비스는 용병 산드린과 영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섰지만 오코사에게 골밑을 내주며 힘을 잃었다. 원주/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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