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고려대)이 2001년 세계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이규혁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00m에서 36초43으로 12위를 차지한 데 이어 1000m에서는 6위(1분11초98로)로 결승선을 통과, 최종합계 144.140점으로 전날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함께 출전했던 최재봉(단국대)은 이틀 연속 코너웍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500m(22위.36초84)와 1,000m(15위.1분22초99)에서 부진을 거듭, 종합순위 17위(145.850점)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선두였던 마이클 아일랜드(캐나다)가 500m(3위.35초99)와 1,000m(7위.1분12초16)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어 최종합계 143.125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틀 연속 500m에서 우승한 시미즈 히로야스(일본.143.275점)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대회 챔피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은 500m(2위.35초81)와 1,000m(4위.

1분11.78)에서 선전했지만 첫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3위(143.350점)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선수가 참가하지 않은 여자부에서는 1,000m를 휩쓴 모니크 가브레이트(독일)가 최종합계 155.970점으로 대회 3연패를 이뤘고 그 뒤를 산미야 에리코(일본. 156.580점)가 이었다.

500m 최강자 카타리나 르메이돈(캐나다)은 1,000m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종합순위 3위(156.840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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