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늘 국민은행전 출격… 이기면 단독 4위

춘천 우리은행이 PO진출 희망의 불씨 살린다.

춘천 우리은행은 1일 국민은행과 4강 PO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리은행(공동5위)과 국민은행(4위)은 0.5게임차.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은행이 단독 4위로 뛰어 오를 수 있어 PO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경기다.

4장의 PO티켓 가운데 31일 현재 1위 신한은행(시즌 23승 3패), 2위 삼성생명(18승8패), 3위 금호생명(16승11패)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우리은행(7승19패)과 신세계(7승19패), 그리고 국민은행(8승19패)이 치열한 혈전을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 경기가 1일 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국민은행전이다.

신세계와 공동 5위인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는 반 게임차다.

우리은행이 3월7일 플레이오프전까지 치러야 할 경기는 단 9경기.

이 가운데 PO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신세계, 국민은행과 각각 2경기씩을 남겨둔 상태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4강PO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위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하위팀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이미 PO에 진출한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 대비를 위한 선수보호 차원에서 주전 선수 기용을 자제 할 수 있기 때문.

이럴 경우 우리은행이 상위 3개 팀과 남은 5경기 가운데 2경기 이상 잡아준다면 예상보다 쉽게 PO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우리은행이 좋다.국민은행은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신세계도 3연패로 최근 팀 분위기가 저조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센터 홍현희의 발목 부상 악재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건연 감독은 “죽기살기로 하겠다. 이기면 단독 4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철호의 찬스” 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말로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안은복 rio@kado.net

■ 우리은행 잔여경기
날자 상대 장소 시간
2월1일 국민은행 천   안 5시
2월4일 신세계 부  천 7시
2월10일 신한은행 춘  천 5시
2월13일 삼성생명 용  인 5시
2월17일 국민은행 춘  천 5시
2월21일 신한은행 안  산 5시
2월24일 금호생명 춘  천 5시
2월29일 삼성생명 춘  천 5시
3월2일 신세계 부  천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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