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정상급 238명 참가… 3일간 강릉서 열전

‘2008 ISU세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7일 낮 12시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빙상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다.

9일까지 3일간 강릉을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에는 세계 32개국 238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참가, 국가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간판스타 안현수와 진선유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이호석(22·경희대), 성시백(21·연세대), 정은주(20·한국체대),신새봄(17·광문고) 등이 출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내 팬들과는 악연인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6·세계랭킹 3위)를 비롯, 5위 데라오 사토로(일본), 여자랭킹 2위 라다노바 에브지나(불가리아), 15위 왕멩(중국) 등이 참가, 한국선수들과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국제빙상연맹(ISU)이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강릉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여 각 5종목 모두 10종목(남 500m, 1000m, 1500m, 3000m, 5000m 릴레이 · 여 500m, 1000m, 1500m, 3000m, 3000m 릴레이 )이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속속 입국해 대회장인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사전 연습경기를 갖고 있으며 6일 오후 6시 강릉 현대호텔에서 조 추첨을 실시한다.

안은복 ri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