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팀 감독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4연승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이호성 사건’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국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질문에 망설이다 “마음이 아프다”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야구팬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멕시코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4번 타자 김동주가 모친 위독으로 중도 귀국하고 이호성 사건까지 알려져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김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도 했다.

‘함께 선수 생활을 했는데...‘등의 질문이 이어 지자, 김 감독은 “아직 수사 중이고...말하고 싶지 않다”며 더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KBO관계자 등 야구인들은 “이미 야구계를 7년 전에 떠난 사람인데 언론에서 너무 전 프로야구 선수이었던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올림픽 최종예선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역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지않을까 우려했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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