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주개최지 횡성군을 비롯, 5개 시군에서 열린다.

또 내년 제37회 도민체육대회는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릉에서 개최키로 했다.

도체육회는 15일 오후2시 도청신관 2층상황실에서 김진선 체육회장(도지사) 주재로 2001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자리에서 김진선 지사는 "지난해는 강원체육이 굳건한 토대 위에 올라선 한 해"라고 평가한뒤 "끊임없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타시도의 추격도 만만찮아 강원체육 등위부상과 활력화를 위해 도내 체육인들이 더욱 합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지사는 "올해 강원도의 최대현안은 2001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오는 21일 용평에서 열리는 제82회 전국동계체전개막식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도민체전 2부에 소속돼 있던 철원군이 1부로, 정선군은 1부에서 2부로 조정하고 올 도민체전부터 적용키로 했다.

도민체전 개인종목 대학선수참가 자격과 관련, 본적 또는 중고연고지로 하고 강원체고 졸업선수는 중학교 졸업 시군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요강을 변경했다.

이와함께 올 도민체전부터 전국체전과 경기종목활성화를 위해 수구 남일반, 사격 화약총 남녀일반, 골프 여자단체전, 수중경기, 세팍타크로 등을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도체육회는 22개 가맹경기단체에서 인준요청한 임원 567명에 대해 원안대로 인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0년 사업결산과 28억6천459만여원에 대한 2001년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원안의결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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