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군이 21세기를 맞아 특색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경관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월군은 전국 군 단위 지방 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4월 1억7천여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강원대 부설 농촌개발연구소에 ‘경관형성 기본 계획’용역을 발주, 16일 오후 1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金泰洙군수와 각 실과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농촌개발연구소와 협력 관계에 있는 라미환경연구소의 金경영소장은 권역별 경관으로 △상동권(상동읍 중동면 하동면)의 경우 내리와 옥동천 등 계곡 자연 경관형성 지구 지정과 관광 체류형 숙박 시설 도입을 위한 거점 지역 육성, 31번 국도변 농촌 경관축 형성, △영월권(영월읍 남면 북면)은 단종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경관 육성과 시가지 배후 지역 농촌 마을과 38번 국도변 경관 정비, 전통 농촌 마을 육성, 자연 생태 및 레포츠 탐방로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 △주천권(서면 주천면 수주면)에는 불교 유적지 및 무릉 지구 심신 수양형 경승지 육성,농촌 꽃마을과 특화 음료 개발 등을 통한 관광 농촌 육성 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부문별 계획으로는 도시 계획을 통한 스카이라인 및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 등

건축 유형별 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색채 범위를 제시하고 지역 아이덴티티 구현을 위한 가로 시설물 정비, 간판 유형별 지침 등이 실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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