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키선수가 되고 싶어요."

강원육상 중거리 꿈나무 김학진(강릉 포남초교 4년)이 스키입문 1년만에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에서 대회출전 최연소 2관왕에 오르며 강원스키의 새별로 부상했다.

김학진은 대회 첫날 크로스컨트리클래식 3㎞에서 12분39초90으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22일에도 계주8㎞ 마지막주자로 출전, 선두와의 격차을 50m이상 줄이며 선전했으나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종일인 23일에도 프리4㎞ 동메달과 복합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2 은1 동1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강원도에 선사하며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올 6월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도 육상800m 도대표로 출전,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김학진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동·하계종목의 도대표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김학진은 137㎝에 그리 크지않은 키지만 심폐능력과 근지구력이 뛰어나 크로스컨트리선수로 대성할 재목이라는 평가.

동·하계종목에서 금메달획득을 노리는 김학진은 "올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그동안 도와 주신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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