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과 안미진(이상 광산초교 흘리분교), 송희용(속초 교동초교)등 도내 꿈나무 3명이 제16회 전국 초등학교 스키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진부령스키'의 옛명성을 되살리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는 '진부령스키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고성 광산초교흘리분교와 속초교동초교 선수들이 정기홍코치의 지도아래 모두 금 8, 은 4, 동 2개를 획득하며 고성스키의 옛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전국동계체전의 최우수선수상(MVP)인 정동현으로 대표되는 흘리분교는 금5, 은2, 동1개를 획득하며 전통의 스키명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여기에 고성군 간성면 흘리출신으로 구성된 속초 교동초교도 송희용이 2관왕에 오르는 등 금3, 은1, 동1개를 따내며 신흥 스키명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횡성성우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슈퍼대회전 남초5,6년부에서 김동현은 38초35로 은희원(대지초교.40초44)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오재웅(속초교동초교.41초94)은 그뒤를 따랐다.

남초3,4년부의 송희용도 41초86으로 경성현(리라초교.41초92)와 최성결(횡계초.43초21)을 누르고 우승,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초3,4년부에서는 안미진과 정소라(광산초교흘리분교)가 48초14, 48초28로 1,2위에 올랐으며 여초5,6년부에서는 김현지(횡계초.47초28)와 정혜미(광산초교흘리분교.47초32)가 47초11을 기록한 김예지(창현초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초교1,2년부에서는 김현욱(강릉 율곡초교)이 40초0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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