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삼척 산불이 진화되자마자 다시 삼척과 원주 등 도내 각지에서 또다른 산불이 잇따라 발생, 연일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1시30분쯤 발생한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산불은 20㏊의 임야를 잿더미로 만든 채 21일 오전7시30분쯤 진화됐다.

그러나 잔불정리 작업이 이뤄지던 이날 오후 1시55분쯤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사곡분교 뒷산에서 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이날 산불은 산림청 헬기3대와 공무원과 주민, 철벽부대 군장병 200여명이 긴급 투입돼 오후 6시 20분쯤 소나무 등 임야 2ha가량을 태운 뒤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1시42분쯤 원주시 문막읍 문막1리 산 19번지 趙모씨(56) 소유 임야에서 불이 나 소나무 70여 그루 등을 태운 뒤 1시간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에앞서 오후 1시25분과 1시40분쯤 철원군 서면 초교리와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으나 피해없이 곧바로 진화되기도 했다.

한편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일어난 산불은 밤새 산림 13㏊를 태운 뒤 발생 27시간만인 21일 오전 8시10분 완전 진화됐다.

金根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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