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에서 발생한 산불<본보 23일자 19면 보도>은 내연관계에 있던 남자의 산소를 성묘하러온 40대 여성의 실화로 밝혀져 실소.

횡성 경찰서에 따르면 朴모씨(여·43·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등 3명이 지난 22일 朴씨의 내연에 관계에 있던 金모씨 산소에서 성묘한 후 묘지에서 고기를 굽기 위해 잔디를 뜯어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다 마침 불어온 바람에 의해 불씨가 임야로 옮겨 붙어 산소 3기와 소나무 잡목 등 300평을 태웠다는 것.

경찰은 25일 朴씨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나 “내연의 남자를 얼마나 못 잊었으면 산소까지 찾아왔겠냐”며 동정 아닌 동정. <橫城>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