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최장거리 출전 제주FC

▲ 제주 유소년 FC 선수단이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난생 처음 춘천에 와보니 무척 설레요.”

제2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180여 개 팀 중 최장거리 출전팀으로 이름을 올린 제주 유소년 FC(감독 장준길).

이번 대회 ‘1그룹’ 일정이 시작되는 4일 오전 10시 제주공항을 출발, 11시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휴가기간으로 경춘국도에 밀려든 차 때문에 춘천에 도착하기 까지는 장장 6시간에 걸쳐 버스 신세를 져야 했지만 제주 유소년 F.C U-9(1~2학년) 학생 13명은 섬에서는 차 막히는 것 조차 볼 수 없는 까닭으로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춘천까지 지루함 없이 당도했다고 장 감독은 전했다.

저학년부 선수들에게 제주 섬에서는 할 수 없는 육지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 제공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제주 유소년 FC는 특히 춘천에 도착해 여장을 풀기 전부터 닭갈비, 막국수 등의 ‘지역 먹거리 탐색’에 빠져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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