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국민들 베이징 올림픽 중계 보느라 거리가 한산하다. 술집에서도, 식당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어디서나 열광적으로 응원도 한다.

“대~한민국! 짜잔짜잔짜”. 옆 사람 앞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만 언제 약속한 것도 없지만 월드컵 때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착착 맞는다. 어느 신문 사설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치하는 사람들 이렇게 여야 할 것 없이 마음이 착착 들어맞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마음씨도 그렇다.

비록 금메달은 못 땄지만, 메달권엔 못 들었지만, 그래도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한다.

“그만해도 잘 했어!”라고.

신문 방송이건 모든 매스컴을 보면서 언제쯤 이런 치고받고 코피 터지는 기사가 없어지고 서로 돕고 힘을 합쳐서 무엇을 이루어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을까? 소원해 보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여당 야당, 보수 진보로 편을 갈라 국민들까지 갈라놓고, 국민과 정부가 서로 전투를 벌여 군대간 애꿎은 우리 아들 중간에 끼어 마음 아프고, 장사 안돼 울상 된 장사꾼 정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 외침은 언제나 잦아들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 서로 싸우면 그 배가 어디로 갈지 뻔하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말도 있다. 생각이 달라도, 방법이 달라도 ‘잘 사는 나라’라는 미래 목표를 향해서 서로 한발 양보하고 힘을 합쳐서 노를 저을 때 “힘내, 조금만 참아, 잘 될거야!” 라고 격려하면서 사분의 사박자로 외쳐보고 싶다.

“대~한민국! 짜잔짜잔짜!”

손병욱·원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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