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 54… 2년새 최저 태백상공회의소 조사

태백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상공회의소는 24일 최근 ㈜고려노벨화학 등 지역 내 제조업체 1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태백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54’로 나타나 향후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전망치는 최근 2년새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과 자금악화 등에 따른 경영압박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기업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대심리가 높은 반면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경향이 높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향후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값 급등과 자금사정 악화 등의 대내외 여건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며 국내경기 역시 저점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백/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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