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자축구의 대명사' 강일여고가 제9회 여왕기 전국여자 종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강일여고(교장 나정기)는 17일 울산에서 열린 고등부 1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씩을 기록한 홍경숙과 박지영의 맹활약으로 대구 동부여고를 5-0으로 완파, 4전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을 대위업을 세우며 무적행진을 계속하고 있은 강일여고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홍경숙 5골, 윤소연 3골 등 모두 14골을 터트리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강일여고는 이날 박지영-홍경숙-최혜란 트리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상대 동부여중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전반에만 2골을 성공,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도 강일여고는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골을 추가,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일여고는 19일 오후1시 울산청운고와 결승 문턱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여중부에서 4강에 오른 경포여중은 18일 오전 11시20분 인천 가정여중과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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