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토부에 국제선 전세기 유치 등

도는 정기노선이 폐지되고 항공사와 협력업체가 모두 철수해 공항기능을 상실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비행훈련원’ 유치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도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개최한 16개 시·도 국장단 간담회에서 양양국제공항의 운영 실태 및 문제점, 도차원 대책 등과 함께 4개 항의 정부지원사항을 요청했다.

도는 대정부 건의에서 정부차원의 공항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시행을 비롯, 항공사 결손보존금, 공항시설 사용료 등 국비지원을 통한 국내·국제선 노선 개설 및 저비용항공사 취항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국제규모의 공항시설과 조직 및 인력·장비를 구비한 양양국제공항의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차원에서 ‘비행훈련원’의 양양공항 유치와 국제선 전세기 유치가 용이하도록 지상조업회사 입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양양과 울진 등 대상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 비행훈련원이 양양국제공항에 유치된다면 조종사와 정비사 훈련시설 유치 등을 통해 공항시설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이와 별도로 국내선의 경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 유치를 위한 적자보전 대책 및 김해·무안 노선개설 등을 협의 중인 한편 국제선은 중국·일본·동남아 지역 관광세일즈를 강화해 부정기성 관광전세기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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