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속보=고려시멘트 삼척공장 직원들은 23일 오후3시 삼척공장에서 사원 및 협력업체,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공장사수를 다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嚴泰南)가 주관한 이날 공장사수대회는 근로자와 가족에게 보내는 호소문낭독,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장사수가 관철될때까지 투쟁을 결의했다.

비대위는 공장공매와 관련, “삼척공장이 2년여의 가동중단으로 기계는 녹슬고 고철화돼 가는 과정에서 전종업원들이 크링카를 생산해 오던중 임대차계약 만료로 지난 4월6일 산업은행과 월임대료 3억4천500만원에서 3천900만원을 인상하고 4월30일 이전에 재임대차 계약을 체결키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산업은행은 한국시멘트와 비밀협의로 단독 인수할 수 있도록 공매가 7%인하 및 공매일정에 합의하고 임대차계약을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9일 노조에서 공장사수대 19명을 공장에 투입, 교육장에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지난 15일 장성, 광양동장과 본사, 계열사직원 300여명이 산업은행 본점앞에서 항의했으며 지난 18일 노조사수대 35명은 산업은행총재, 부총재 담당팀장 자택을 방문, 철야농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鄭鐘德 jdje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