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지역 일용직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노동조합이 내달 공식 출범한다.

춘천지역 비정규직 일용노동조합(이하 춘일노)은 23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오는 6월2일 출범식 및 안전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춘일노는 공공근로 종사자와 건설현장 노동자 등 조합원 428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조합설립신고를 마친 상태다.

춘일노는 춘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하는 일용직노조이다.

춘일노는 앞으로 춘천시와 단체교섭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건설업체에 일자리제공 요청, 무료 인력시장운영, 정부의 재취업 교육 및 창업지원 정보제공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춘일노 관계자는 “상용직에 비해 비정규직 일용노동자들의 비율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에 불구하고 현재 고용 및 임금 복리후생 등에 대한 문제조차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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