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 전국 운송망을 갖춘 대형 택배업체가 갑자기 운송 중단 사태를 야기, 지역 업체와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강릉지역 업체와 시민들에 따르면 경기도에 본사를 둔 G택배 업체의 화물운송 체제가 해명조차 없이 26일 갑자기 중단, 운송을 의뢰한 고객들의 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밝혀지지 않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따라 강릉지역에서 영업중인 G택배업체의 영업소 2곳에 화물을 맡긴 각종 업체와 주민들의 피해와 항의소동이 잇따랐으나 해당 업체의 본사는 물론 지역 영업소들도 폭주하는 전화를 받지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 피해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최근 각 기업체들의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 거래 업체에 택배로 보내기로한 부품생산 업체의 경우 약속을 지키지 못해 거래 업체에 피해를 주게됐고 회사 신용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G택배 강릉지역 영업소에 부품의 화물 운송을 의뢰한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화물이 도착하지 않은 이유도 밝혀지지 않는데다 화물이 분실됐는지 아니면 보관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강릉지역 영업소측은 “25일 접수된 화물은 이미 당일 운송을 했으나 이후 본사와도 연락이 안돼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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