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도내 자치단체들과 북강원도와의 교류나 주5일 근무제 도입못지않게 남북육로관광이 도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간의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소폭 하락한반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상승, 양당간의 지지도 격차가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이는 200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강원도민일보사가 부설 강원사회조사연구소를 통해 지난 6월에 이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도내 거주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정기 도민여론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육로관광 실현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9.2%가 가능할 것으로 답한데 반해 '가능성이 없다'는 23.4%에 불과했다.

또 육로관광이 강원도에 미칠 영향과 관련, 66.8%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25.8%의 부정적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강원도 발전에 대해서는 '발전'과 '차이없다'가 각각 46.5%와 39.5%로 기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강원도간 교류에 대한 관심은 '매우관심' 8.0%, '대체로 관심' 35.7%, '대체로 관심없음' 42.5%, '전혀 관심없음' 13.8%로 나타나 도민들의 보수적인 성향을 반영했다.

그러나 도내 자치단체들의 북강원도 방문에 따른 향후 남북강원도간의 교류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전'과 '어느정도 진전'이 각각 2.7%와 44.2%로 '진전이 없을 것'(39.3%)이라는 평가보다 다소 높았다.

金진선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서는 '잘함' 33.0%, '보통' 60.2%, '못함' 5.8%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시장·군수들은 '잘함' 28.4%, '보통' 53.3%, '못함' 16.7%로 평가됐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 16.0%, 민주당 14.7%, 자민련 3.2%의 순이었다.

金仁鎬 in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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