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미술관 자작나무숲

   
▲ 권대영 화가 작 ‘정제된 풍경’

 

서양화가 권대영씨의 ‘정제된 풍경展’이 내달 1일부터 두달 간 미술관 자작나무숲에서 펼쳐진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기획 전시로 마련된 이번 초대전에서는 권대영 작가가 ‘정제된 풍경’을 주제로 작업해 온 유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색감의 나무 연작은 계절의 변화, 빛의 명암 등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담아낸다.

권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간결한 필치, 절제된 색과 형태로 리듬감 있는 자원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무채색 속에서 따뜻함을 발견하듯, 정제된 이미지로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단순히 자연을 그림처럼 묘사하지 않고 사물의 풍경을 쓸쓸함의 렌즈로 환원하는 작가의 관심은 또 다른 풍경화의 탄생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권씨는 강원현대작가회전 등 200여 회의 그룹전 등에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도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수요일 휴관. 문의 342-6833.

안영옥 okisoul@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