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연 작가 초대전 내일부터 춘천미술관

▲ 이동연 작 ‘대지의 소리’

제2회 춘천미술관 선정 작가초대전 ‘이동연 개인전’이 ‘대지의 소리-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12일 오픈한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오픈은 12일 오후 4시.

‘2010 젊은작가·기획초대전’ 전국공모에서 기획초대전(개인전) 작가로 선정된 이동연(33·조소) 씨는 “그 누구도 그 무엇을 다 안다고 자신 할 수는 없지만 귀퉁이 한 조각만이라도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음은 유쾌한 일일지도 모른다”며 “나의 작업은 그 한 귀퉁이 조각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초대전에 나서는 이 작가는 대지의 목소리, 더 나아가 우주안의 모든 것은 살아있고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서지고 없어져 버리기 쉬운 재료인 석고천을 이용한 작업으로 한 순간의 형상을 포착해 표현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구적이지는 않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것들의 시각화다.

이동연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성신여대 조소학과, 이탈리아 로마국립미술대 조각과를 졸업했으며 로마 개인전 ‘La voca della terra’를 시작으로 국내외를 비롯해 춘천 등지에서 10여 차례 전시회에 참여했다.

김명숙 춘천미술관장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참신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젊은 작가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미술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3회 춘천미술관 신진작가 공모’를 진행한다. 문의는 (033-241-1856).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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