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 평창 군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31번 국도 원동재터널이 개설된다.

28일 국회 예결위원인 金龍學국회의원(영월·평창)에 따르면 최근 통과된 2002년도 예산안 수정안에 영월-평창을 잇는 31번 국도 원동재터널 개설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1, 2년 동안 설계를 한 뒤 사업비를 확보해 늦어도 2004년부터는 본격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영월과 평창을 잇는 31번 국도 원동재의 10km구간은 통과 시간이 20여분이나 소요되는 데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전자들이 회피할 정도 열악한 도로 여건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영월과 평창군번영회 등 지역 각급 사회단체들은 최근 수년간 양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원동재터널 개설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이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 건설교통부 등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월군번영회 吳琮燮회장은 “물류 비용 절감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 등 양지역 발전을 위해 원동재터널 개설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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