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발전소 민영화에 반발한 발전노조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며 파업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도내 3개 발전노조 조합원 가족들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를 가졌다.

강릉 영동화력과 동해화력·양양양수발전처 등 도내 3개 발전노조 가족으로 구성된 발전노동자 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화)는 2일 오후 2시 강릉역 광장에서 가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지지 및 민영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파업동참을 선언했다.

발전노조 가족대책위는 이날 집회를 통해 “파업의 목소리가 지역에 전달되지 않고 있는 만큼 가족들이 나서서 시민들에게 파업의 정당성을 알려야 한다”며 “생존권을 위해 투쟁에 나선 남편과 아빠들에게 힘을 보태자”고 다짐했다.

가족대책위는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파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일부터 일주일동안 강릉시내 일대에서 안내전단을 배포하는 등 가두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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