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밀면

금방이라도 악수를 청할 듯

하늘과 구름이 친구가 되는 곳



그래서일까

사람들 모두 따뜻한 마음이 스미는

작지만 희망이 꿈틀대는 이곳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천혜의 땅

사계절 내내

역동하는 꿈이 자라고

얼음나라 산천어 축제로 시작되는 곳

이땅을 지키려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비목의 산실

물의 나라 그야말로 쪽배가 춤추니

너도 나도 덩달아 어깨춤이 춰지는 곳

북한강 끝자락 파로호 푸른물과

백운산 화악산 정기가 스미는 이곳

월하 이태극님의 시향이 가득한 고장



내가 사는 곳

바로 화천입니다

만송 장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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