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태백시가 추진하고 있는 온천 개발사업이 거듭되는 온천시추 실패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는 지난 99년 12.12 생존권 투쟁에서 정부와 협상한 끝에 얻은 온천개발과 관련,2000년 10월부터 두차례에 걸친 온천공 시추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함에따라 지난 5월부터 3차 온천탐사에 나서 온천공 1개를 시추했다.

 사업비 4억4천여만원을 들여 농업기반공사에 의뢰,철암동 메상골 일대에 시추작업을 벌여 1천m를 뚫었으나 하루 수량이 250t밖에 되지 않는데다 온도도 21도로 낮아 온천수 기준조건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태백시는 앞으로 2개의 온천공을 더 시추할 예정이나 화강암층이 적어 성공률이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역 지층 구조가 퇴적층으로 되어 있어 온천수 조건인 화강암층 보다는 심층 지하수 개발 성공 확률이 희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역을 정밀 재조사해 시추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洪性培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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