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의암대상 수상자] 학술부문 홍영기 순천대 교수

강원도와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사가 주관하는 제13회 의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영기(학술부문) 순천대 교수와 권희동(공로부문) 전 대한광복회 도지부 사무국장의 수상소감과 연구 활동,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홍영기 교수

“민족을 위해 투쟁하며 강원도뿐 아니라 호남 의병 봉기에도 큰 영향을 끼친 유인석 선생의 뜻을 기리는 상을 받게 된 것은 의병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13회 의암대상 학술부문 수상자인 홍영기 교수는 18년간 순천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말 의병 및 독립운동에 대한 저술과 논문, 번역서 등의 학문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 운동사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한말 후기 의병’(독립기념관, 2009)과 ‘한말 나주의병의 주도인물과 활동’(2010) 등 10여권의 저서 및 공편저, 50여편의 연구 논문 등의 저술 업적을 남김으로써 의암학 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유인석 선생이 호남 지역 의병 봉기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각종 저술활동을 통해 지방사의 발굴과 지방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매천 황현과 역사서술 △전남의 동학농민혁명 유적 △정석진과 난파유고 △한말 태인의병 자료집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 △강진원 의병장의 생애와 활동 △한말 나주의병의 주도 인물과 활동 △전기 의병과 위정척사사상 △1910년대 전남지역의 항일비밀결사 △한말 전라남도 영광지방의 의병에 대한 일고찰 등이 있다.

홍 교수는 “앞으로 전국 의병들의 활동 지향성 연구를 비롯해 의병활동의 성과와 여러가지 이유들을 분석하면서 지금까지의 공부를 심화시키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홍영기 교수는 전남대 국사교육과를 졸업,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학연구지원심사위원,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서훈공적심사위원, 순천대 지역개발연구소장 등을 역임, 지난해 매천황현기념사업회 매천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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