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무릎관절 연골이 닳는 속도가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뮌헨대학의 펠릭스 엑스타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관절염-류머티즘'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50∼78세의 남녀 30명과 20∼30세의 남녀 95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한 결과 나이를 먹으면서 무릎연골이 서서히 가늘어지는 것은 남녀가 다를 것이 없으나 닳아지는 속도는 여성이 현저히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나이를 먹어도 남성이 여성보다는 신체적인 활동이 많고 여성은 무릎관절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남성보다 적게 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엑스타인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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