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 이고

바다바람 업고

들바람 어우러저

솔향수목원을 이루었네



골골 흐르는 물

개천은 장구치고

솔솔 소나무

새들과 노래하네



두루 아우르는 대관령 준령

제왕산 능경봉 아우들



신사임당

이이 모자(母子)

범일국사 김주원명주군왕

예부터 강릉을 으뜸 세우고



강릉은

강릉단오제로

한 나라의 도시가 아닌

세계가 부러워하는

소나무향 짙은

솔향고을이 되었네



이곳 산천은

보기에는 어수룩하지만

산풍

해풍

설풍(雪風)으로

송향(松香) 꽃향 인향(人香)

천지낙원이라네



세인(世人)들이여

수려한 산세

청량한 바람

후덕한 인품

이곳은 산자수려한

임영의 무릉도원이요

신선만이 살듯한 절경



명주 강릉인들이여

영산(靈山)과 현인들의 기를 받아

웅지의 나래를 화들짝 펴소서

최동희·강릉 솔향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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