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체험 활용 경제적 부담 적어 유리
이영희 부원장 제시
2018 강원도 동계스포츠·헬스테인먼트 발전 포럼

비인기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컬링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영희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은 6일 인터불고호텔 원주 장미홀에서 열린 ‘2018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헬스테인먼트 발전 포럼’에서 “컬링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겨울 축제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강원도의 상황에 딱 맞는 종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의 가장 큰 스포츠 유산 중 하나는 전 연령대의 국민들이 스포츠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통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의 방식의 일환으로 스포츠를 즐기게 되고 건강상의 이익을 누리게 된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생활체육으로 다양한 동계스포츠가 지역주민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뿌리 내리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동계스포츠 중 알파인과 스노보드 외에는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비인기 종목 중 컬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위험도가 낮고 개인의 경제적 부담도 적어 클럽활성화가 유리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원장은 또 “컬링 저변확대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경기력 향상을 유도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지역내 전용 링크 설치와 클럽창단을 유도함으로써 올림픽 대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국내외 프로그램(대회, 훈련 등) 유치를 통해 개최지 발전에 기여하는 유산으로 남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