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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경기대회 산업발전 밑거름 되다

최승호 2013년 03월 21일 목요일
   
▲ 최승호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1970년대 이전까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으나 산업사회의 도래와 함께 기능을 중시하고 기술·기능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여 정부에서는 1973년 12월 31일 제정·공포된 ‘국가기술자격법’에 기술자 및 기능자의 자질향상과 기술자격취득자에 대한 채용·보수·승진·전보 및 신분보장 등을 우대하는 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1989년 ‘기능장려법’이 제정, 시행됨으로써 기능장려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기능인 우대풍토 조성 및 기능장려사업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80년대는 기능경기사업과 기능인 우대풍토가 조성된 시기다.

1980년도 우리나라 기능장려사업은 기능경기대회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기능 인력의 양성과 확보, 기능수준의 향상, 국제대회의 출전을 통한 국위 선양 등을 위해 국내 기능경기대회 개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국제교류, 선수 사후 관리, 새마을농촌기능봉사활동 등 다섯 가지 분야로 추진되었다.

1982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3587명의 선수가 참여하였고, 그동안 출전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대기업에서도 중화학 및 전자 분야에 선수를 참가시키는 등 산업계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으며, 지방기능경기대회 규모가 1980년대 초반에는 연 300여개의 직종에 참가선수 수가 3000여명이었던 것이 1988년에는 연 472개 직종에 참가선수 5400여 명으로 크게 증가되었다.

그리고 1982년 국제대회 참가선수 선발을 겸하여 치러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13개 시·도 1033명이 참가하여 전 대회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 하였다. 1986년 제 2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성인들이 참여하는 ‘명장부’를 신설함으로써 우수기능인들에게 새로운 목표점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용접직종에서 현대중공업의 박동수 씨가 국내 최초의 명장에 오름으로써 ‘명장시대’를 열었다.

1990년대의 기능경기대회는 우수기능인 배출로 산업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지방기능경기대회의 경우 1992년 13개 시·도, 48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1998년에는 15개 시·도, 6800여명, 1999년과 2000년에는 16개 시·도에서 각각 7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지방경기대회가 1966년 제1회 대회가 치러진 이래 2001년까지 모두 36차례 개최되었으며, 총 14만6000여 명이 참가하여 이 중 3만3000여명이 입상하였다. 또한 전국기능 경기대회는 1966년 이래 2001년 36회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여 대회의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을 동시에 충족하였으며, 수많은 우수 기능인을 배출하여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였다.

2000년대 이후의 대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기능경기대회’로 치러졌다. 2000년대 이르러 숙련기술의 개발과 보급,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향상, 숙련기술 존중 풍토 조성 등을 위하여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국내 기능경기대회를 활성화 시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내 기능경기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열린기능경기대회’를 운영, 지방기능경기개회의 경우 지역별로 특성화된 직종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로봇페스티발’, ‘시민참여 열린음악회’, ‘퓨전국악공연’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임으로써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강원도에서 열린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15년만에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태백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도민이 참여하는 열린기능경기 대회 개최를 통하여 생동감 넘치는 강원도를 알리고, 또한 참가선수 등 많은 관계자가 강원도를 내방함에 따라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여 우수기능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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