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부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되는 것이 작은 목표입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선키스트 국내 최대 수입업체인 수일통상㈜ 대표 석수경(59)씨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석 대표가 기부한 1억원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첫째 딸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이다.

이로써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도내 회원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강릉 출신인 석 대표는 자신의 가난한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서울시 송파구 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석 대표는 "둘째 달 결혼식 축의금은 딸의 이름으로 기부해 국내 첫 부녀 아너 소사이어티가 되는 것이 작은 목표"라며 "지역 기부문화 발전과 어려운 처지의 아동·청소년 지원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석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은 이날 오전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2008년 1월 결성됐으며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을 약정할 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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