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도민체전
역도서 9개 육상·롤러 6개… 기록잔치 풍성
국가대표·강원체고 선수도 수준 향상 한 몫

금빛 스타트 11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육상 여대1부 100m 결승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정선/서영

제48회 강원도민체전 이틀째인 11일 26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풍성한 기록잔치가 이어졌다.

이날 역도에서만 9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고 육상과 롤러에서 6개씩, 수영 4개, 사격 1개 등 26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정선군청 김도균이 남일반 2부 100m에서 10초90(종전 10초95)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영월 대표로 출전한 이미영(영월군청)도 여일반 포환 2부에서 19m97(종전 19m95)의 신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박상원(한국체대·양구)은 남대부 높이뛰기 2부에서 2m12로 종전 기록 2m10을 뛰어넘었으며 ‘차세대 마라톤 기대주’ 김도연(강원도청·정선)이 여일반 5000m에서 16분45초11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기록(17분35초46)보다 무려 50초나 앞당겼다.

정선정보고에서 열린 역도에서는 박다애(원주시청)가 여일반 1부 53㎏급 합계에서 174㎏(종전 160㎏)을 기록했으며 이미연(양구군청)도 여일반 2부 48㎏에서 종전 150㎏보다 12㎏ 더 무거운162㎏을 들어올렸다. 양구군청 이창호는 남일반 2부 69㎏급에서 인상 127kg, 용상 160kg, 합계 287kg로 세부문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등극했다.

강릉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에서는 국가대표 정은채(라파즈한라시멘트·강릉)가 여일반 1부 T-300m에서 29초29로, 이기원(경포고·강릉)은 남고 1부 T-300m에서 26초29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길우정(강원체고·춘천)과 송석규(강원체고·정선)가 남고 1·2부 배영 100m에서 대회신기록을 함께 작성했다.

남고 1부 접영 100m에서는 박세원(강원체고·태백)이 59초18로 소속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단체종목인 축구 남고 1부 준결승에서는 원주공고가 동해 묵호고를, 춘천고가 강릉제일고를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핸드볼은 태백기계공고와 황지정보산업고가 남녀 고등부 1부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테니스 남고 1부 준결승에서는 삼척고가 강릉정보공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 철원고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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