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선수권도 금빛 발차기”

 

“동아시아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으로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

13일 정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일반 1부 -87㎏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다운 위용을 과시한 김동윤(23·춘천시청)은 “훈련한만큼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윤은 이날 결승에서 원주대표인 김영민을 8-2로, 준결승에서 강릉대표인 함동연을 5-0으로 각각 완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평창출신으로 강원사대부고와 우석대 졸업 후 올해 춘천시청에 입단한 김동윤은 187㎝의 큰 키를 활용한 상단돌려차기 등 주로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다. 수비보다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상대 선수를 위축시키는 등 경기 운영에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위에 선발,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내달 중순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둔 김동윤은 “동아시아선수권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전국체전에서의 금빛 발차기도 다짐했다. 정선/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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