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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출신 일본인들이 10일 철원군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50여년전 철원지역에서 학교를 다녔거나 출생 등의 연고를 갖고 있는 일본인 40여명이 철원을 찾아 아련한 옛기억을 되살렸다.
 현재 철원읍 관전리 노동당사 옆에 위치했던 철원공립중학교와 철원여고를 다녔던 시가시 수기하라(杉原 親)재일동창회장 등 회원 44명은 10일 오전 10시 철원군을 방문, 1박2일간 일정으로 철원안보관광에 나섰다.
 이날 방문단은 철원에 거주하는 동창생 金松一씨(72.동송읍 오덕7리)의 안내를 받아 삼부연폭포~순담계곡~월정역~전망대~철원역~구철원시가지~노동당사 등을 견학했다.
 특히 이들 방문단들은 철웝읍 월하리, 관전리, 사요리등 구철원 시가지에서 걸음을 멈춘 채 콘크리트 뼈대만 남은 학교터와 제사공장,금융조합, 얼음창고 등을 어루만지며 유년기와 학창시절에 대한 옛 기억을 더듬기도 했다.
 재일동창회장 시가시 수기하라씨(72)는 "이번 철원방문을 계기로 한.일간 우호를 증진 시키고 매년 후손들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해 철원에 대한 옛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鐵原/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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