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교육청 ‘한 여름밤의 꿈’

임정현·이미향 등 출연

오늘 해안초 체육관서

양구의 작은 산촌학교에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음악회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양구교육지원청이 주최, ㈜두두컬쳐가 주관, 양구군이 후원하는 ‘한 여름밤의 꿈-펀치볼 달빛 음악회’가 11일 오후 7시 해안초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기존 클래식 음악회의 딱딱한 형식을 탈피, 가족들과 돗자리에 앉아서 음악을 감상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펀치볼 달빛 음악회에는 테너 임정현, 소프라노 이미향,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테너 임정현은 민중문화운동연합 노래패 ‘새벽’에서 활동하며 기업체 노조 등의 문화 활동을 지원해 와 ‘운동권 테너’로 불리며, 2002 이태리 브린디시 국제 콩쿨 입상 등의 경력이 있다.

소프라노 이미향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고, 밀라노, 만토바, 모데나, 독일 등에서 활동했다.

김승복씨가 지휘를 맡고 있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등을 통해 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교향곡 전문오케스트라다.

펀치볼 달빛 음악회에서는 해럴드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예스터데이’,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선사된다.

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뽀로로&올챙이송도 연주된다.

양구/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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