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정보와 직업체험을 소개, 꿈과 비전을 제시한 ‘2013강원미래직업박람회’가 1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강원도민일보 주최, 강원도교육청 후원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시 명륜동 옛 원주여고에서 열린 올 박람회에는 도내 109개 초중고에서 1만7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가했다.

원주에서 순회 개최된 올 박람회는 ‘꿈을 찾아라-Dream Up’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 및 멘토,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전시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미래 진로 설계 및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게임개발자, 의용공학 전문가, 산업잠수사, 로봇엔지니어, 라면 마스터, 미디어콘텐츠 개발자 등 도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7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개막식 등 주요행사가 열린 ‘창의열정관(체육관)’ 무대는 이색 직업군 소개와 전문가 특강, 학생 참여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에게 씨앗(꿈)을 품게 하면 태도가 달라지고 희망을 갖는 것처럼 강요하지 말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직업박람회가 이 같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